전국 최고의 미세먼지 감소율을 기록한 전북도가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북도는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에서 올겨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로 이 기간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6㎍/㎥을 기록, 전년도(39㎍/㎥) 보다 33.3% 감소했다.
또한, 좋음 일수는 3배로 증가(10→30일)하고, 나쁨 일수는 56% 감소(50→22일)했고, 특히 고농도 일수는 27일에서 5일로 80% 이상 줄었다.
이는 많은 강수량과 동풍 일수 증가 등 외부요인과 더불어 도내 배출량 감축 정책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생물성 연소 저감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농업인 인식제고 교육 및 지도단속, 드론을 활용한 사업장 집중단속, 친환경자동차 조기보급,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지원사업, 안심관리구역 지정·관리를 통한 취약계층 건강보호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간다는 입장이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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