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다양한 공연 온라인으로 이동, 관객들 인기 차지
코로나19 장기화에 다양한 공연 온라인으로 이동, 관객들 인기 차지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4.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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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무대는 멈췄지만 다양한 예술단체들이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기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국민들이 방에서 편안히 볼 수 있는 명품 연극과 공연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인기를 사고 있다.

 국립국악원, 세종문화회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은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며 예술의 전당, 국립극단, 남산예술센터 등 국내 예술단체들의 화제작들 스트리밍 서비스로 작품을 상영한다.

 머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탈춤극 ‘오셀로와 이아고’를 온라인 상영과 더불어 시청각장애인도 감상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화면해설, 문자통역, 수어통역을 지원해 상영했다.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오셀로’를 원작으로 ‘전통 탈춤’이라는 요소를 융합했다.

 정동극장 역시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을 오는 8일 오후 8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적벽’은 판소리 ‘적벽가’에 뮤지컬적 음악과 판소리, 현대무용을 결합한 창작공연이다.

 국립국악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마다 온라인 생중계 공연 ‘사랑방 중계’를 선뵌다. 11일에는 박지하의 ‘음악이야기’, 18일에는 밴드 ‘두번째 달’과 정가 가객 하윤주가 함께하는 ‘팔도유람’ 프로젝트가 열린다. 25일에는 국립국악원 출신 젊은 거문고 연주자 고보석(정악단), 이재하(민속악단)와 국악 그룹의 ‘잠비나이’에서 거문고 연주자로 활동 중인 심은용이 함께한다. 또한 국립국악원은 매일 오전 11시 짧은 국악 한 편을 소개하는 ‘일일국악’도 진행한다.

 국립극단은 6일부터 소셜미디어에 온라인 캠페인 ‘무대는 잠시 멈췄어도, 여기 연극이 있습니다’를 진행한다. 6일 오전 10시에는 알베르 까뮈의 소설을 기반으로한 연극 ‘페스트’를 상영했다. 오는 8일에는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9일은 ‘1945’, 10일은 ‘실수연발’을 상영한다. 상영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국립국단 유투브 채널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13일부터 17일까지 같은 순서로 재상영한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남산예술센터 NFLIX’ 상영회를 열고 역대 화제의 연극을 선뵌다. 센터가 제작했던 연극 6편의 공연실황 녹화영상을 서울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사흘간 감상할 수 있다. 9일에는 장강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을, 13일은 국가 폭력에 대해 다룬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를, 16일에는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엄마들에 대한 ‘그녀를 말해요’를 상영한다. 이어 20일에는 삼성 백혈병사건과 군 의문사를 조명한 ‘7번 국도’. 23일은 웅녀 신화를 기반으로 한 ‘처의 감각’, 27일은 미국 고등학교의 파시즘 실험과 한국 사회를 섞은 ‘파란나라’가 상영된다. 상영 시간은 작품 시작일 오전 10시부터 종료일 밤 10시까지 진행한다.

 전주에 사는 김윤진(41)씨는 “코로나19로 극단들이 닫혔는데 온라인으로 상영하는 연극과 뮤지컬, 음악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우리 지역의 극단들도 온라인으로 연극을 진행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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