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 국회 과반확보 위해 전북 총력전
민주당 중앙당 국회 과반확보 위해 전북 총력전
  • 총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20.04.06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 대통령 후반기 국정운영과 연동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과반확보 방정식의 해법을 전북 등 호남에서 찾고 있다.

4·15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민주당 중앙당이 전북 군산, 남원·임실·순창과 전남의 격전지를 방문해 총선 승리를 위한 화력을 집중했다.

현재 민주당 국회의석은 120석으로 이중 전북·광주·전남 지역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단 5명에 불과하다.

전북 등 호남의 전체 의석은 28석으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입장에서 전북 10석, 전남·광주에서 압승을 거둔다면 국회 과반확보의 방정식이 쉽게 풀릴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이번 총선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고위공직자 수사처 설치 등 검찰개혁 문제를 매듭지을수 있느냐, 아니면 실패하느냐 문제와 연동돼 있다”라며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의 국정운영과도 직결돼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민주당 입장에서 남원·임실·순창과 군산에서의 승리는 단순히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한 두명을 당선 시키는 것이 아닌 국회 과반확보를 통한 문 대통령의 개혁정책 성공의 필요충분 조건으로 해석하고 있다.

민주당내 스타급 인사들이 천리길을 마다하지 않고 남원·임실·순창과 군산을 찾아 이강래, 신영대 후보의 지지를 절실히 호소하고 있는 것이 국회 과반 확보를 위한 민주당의 절박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일 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이끄는 국민지킴유세본부 ‘라떼는 유세단’이 남원을 찾아 집권여당의 역할론과 함께 이강래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라떼는 유세단은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단장으로 백재현, 강창일 등 동갑내기 의원으로 구성됐다.

원 단장은 코로나 19의 어려움을 언급하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지역을 살릴 힘 있는 집권여당 중진 이강래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차기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지난달 29일 군산과 남원·임실·순창을 방문해 민주당이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전북을 찾은 이낙연 상임위원장과 원혜영 단장은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막역한 관계라는 점에서 중앙당 차원의 전북 총선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가질 것으로 정치권은 전망했다.

한편 이낙연 위원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찾아 “군산 지역경제 위기의 해법이자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민주당의 의지이자 공약”이라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신영대 후보와 함께, 당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우선적으로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남원에서는 남원지역 최대 현안인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과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 관련 “이강래 후보가 당선이 되면 힘을 합쳐 조기에 처리하고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지원 사격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특히 “경험많고 추진력 있는 이강래 후보가 당선되면 국회에서 속도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강래 후보가 국회에 들어오면 힘을 합쳐 빠른 시간 안에 처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총선특별취재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