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시민문화체육공원 꽃길 조성
김제시 시민문화체육공원 꽃길 조성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4.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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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가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신념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힐링을 위한 꽃길 조성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제시 시민문화체육공원은 수원지와 데크를 포함한 산책로, 편백숲으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힐링 공간의 명실상부한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한창인 가운데, 봄은 봄이지만, 봄을 느낄 수 없는 시민들에게 가까이에서나마 봄을 느끼게 하고자 시민문화체육공원에 꽃길 1.5km를 조성해 봄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중순에 수변 및 어린이 놀이터 주변 산책로를 따라 식재된 노란 수선화 2,200본이 봄의 전령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로 봄을 만끽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4월 말까지 우아하고 고귀한 자태를 뽐내며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민체육센터 앞 유휴지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했고, 수변 산책로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핑크·보랏빛 그루백(웨이브페츄니아) 495개를 설치하고, 사계패랭이꽃 5,000본, 수수꽃다리 100본을 식재해 사시사철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잔치의 향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김제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김제시민들이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는 못 가더라도 가까이에 있고 한적한 시민문화체육공원 수변 산책로를 거닐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봄기운을 만끽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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