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긴급 자금 신속성 중요… 고의 없는 과실, 책임묻지 않겠다”
문재인 대통령 “긴급 자금 신속성 중요… 고의 없는 과실, 책임묻지 않겠다”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4.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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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종 코로바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의 충격으로부터 기업을 지켜내야 일자리를 지키고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며 신속한 자금지원을 금융기관에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에서 “‘위기의 순간에 진면이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위기의 순간 금융이 거센 비바람을 맞고 있는 기업들에게 든든한 우산이 되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예정된 수석·보좌관 회의를 전격 취소하고 긴급간담회를 잡았다.

 문 대통령은 “제1·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10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 대책을 잘 마련했지만 시행이 적시적소에 이루어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하는 분들께서 대출을 받는 데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라며 “이 부분을 좀 각별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고의성 없는 과실에 대한 과감한 면책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과실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특별히 다른 고의가 없다면 기관이나 개인에게 정부나 금융당국이 책임을 묻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긴급간담회에는 5대 금융지주 회장, 3대 국책은행장,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대표,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권과 금융당국 수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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