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좀 보실레요, “있을 때 잘하지”
맛 좀 보실레요, “있을 때 잘하지”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04.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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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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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봉은 아버지 때문에 식음을 전폐하고 이에 시어머니 옥분이 모질게 마음먹고 딸(해진)과 상의해 예전의 시아버지이자 올페의 아버지(이백수)를 모셔온다.

 이에 진상은 차마 자신도 같이 가자고 하지 못하고 아버지가 가시면 어떻하냐고 매달리지만..

 또 배유란은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이 아들 광주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뒤늦게 뉘우치며 오대구에게 다시는 찾이 않을테니 떠날 필요 없다고 말한다. 광주 또한 배유란을 미워하진 않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준후 역시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에게 잘해주었던 배유란을 찾지만 이미 돌아선 유란은 준후의 전화를 매정히 거부하고...

 방송국을 돌아다니며 예전의 자신이 아니라며 단역이라도 출연하기를 바라는 배유란 앞으로 오대구가 방송국 스탭들의 환영을 받으며 방송 드라마 작가로서 출발을 하고 이를 부럽게 바라보는 배유란... 

 진상과 배유란은 자기 옆에서 항상 자기를 응원해 준 사람을 내치고 바람을 피우다 뒤늦게 개과천선해 옆을 바라보니 이미 옆에서 응원해준 사람은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난 형국이다.

 뒤늦은 개과천선, 이럴 때 하는 말이 있다.

 "있을 때 잘하지..."

 120부작으로 예정된 드라마 종착력으로 다가온 지금 어떻게 결말을 내릴지 자못 궁금하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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