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꽃구경이라니...
코로나19에 꽃구경이라니...
  • 백창은
  • 승인 2020.04.05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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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한 대국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운동이 시작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감염증 확산을 막는데 성공적으로 성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 세계 각국에서는 대한민국의 공격적 대응방안에 대해 롤모델로 삼고 있는 반면, 정부는 영문 팸플릿을 만들어 외신브리핑을 하는 등 코로나19 피해가 확산되는 나라에 배포하고 있다.

 세계에서 우리나라를 지켜보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의 실생활은 사회적 거리두리를 잘 실천하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과는 달리, 온 세계가 슬픔의 잠겨있는 지금 아직도 심각성을 망각한 채 봄철 꽃구경 및 관광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확진판정을 받고도 여행하는 사람도 있다.

 지금의 시대는 우리 조상들처럼 독립운동을 하거나 독립자금을 대줘야 애국자가 아니고, 감염병에 전국이 떠들썩한 이 때에 정부 시책에 발맞추어 따라주는 사람이 애국자인 것이다.

 지금 우리 주변은 매화, 산수유, 진달래, 벚꽃 등으로 산마다 거리마다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지만 각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축제를 취소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봄꽃들이 만개한 곳에서는 나들이 관광객들이 넘치면서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리고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고장에서도 곳곳에 벚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는데, 특히 소양 벚꽃길에 주말 상춘객들의 방문이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 가운데 완주군은 벚꽃길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노점행위를 금지한다는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결단이 시급한 때에 가급적 다중 운집장소를 피하고 동참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백창은 <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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