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4일과 5일, 전북 10개 선거구 각 후보들은 전통시장과 도심 사거리, 골목, 농촌, 해당지역 인근 산 등을 찾아가 표심을 호소했다.
정치권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선거구에서 여당인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민생당, 무소속 후보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 후보들은 전체 의석 싹쓸이를 자신하는 가운데 주말 유세를 통해 굳히기에 나서며,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뒤집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 각 후보들은 주말 대회전을 잡기 위해 현수막 교체 작업과 자원봉사단으로 구성된 선거유세단을 본격 가동했다.
전주갑에 출마한 민주당 김윤덕 후보는 4일 오전 일찍부터 많은 등산객들이 몰려든 모악산 일원에서 득표 활동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모악산을 오르면서 등산객들을 향해 일일이 인사를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적폐 청산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싸우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발전하는 전북과 희망찬 전주를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광수 후보도 이날 모악산을 찾아 등반객을 상대로 일일이 악수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아내와 함께 평화동에서 쓰레기 수거와 환경봉사 활동을 하고 중앙동 공구거리에서 방역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정의당 염경석 후보는 4일 오전 꽃밭정이 네거리에서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유세를 펼쳤다.
심 대표와 염 후보는 “전북 10개 의석 가운데 3석을 노란색으로 입히면 훨씬 더 강한 민주주의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며 국회에 입성해 전북 민생을 책임지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권태홍 정의당 후보 지역구인 익산 북부시장과 낭산폐석산 불법폐기물 적치 현장도 방문해 득표활동을 지원했다.
전주병 선거구의 민주당 김성주 후보는 골목을 누비며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우아동과 호성동 시골 마을을 찾아가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농촌 마을 발전 공약을 설명했다.
민생당 정동영 후보는 전주종합경기장과 모래내 시장 일원을 누비며 ““전주 발전과 전북 발전을 위해 깨끗한 정동영을 더 부려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접전을 펼치고 있는 군산 선거구의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를 감안해 차분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신영대 후보는 4일 클린 정책선거를 선언한 후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선거운동 후 운동원들과 함께 쓰레기 줍기 등 청소로 마무리했다.
현역 의원으로 3선에 도전한 김관영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당선 후에 민주당으로 복당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재차 강조했다.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남원·임실·순창지역 이강래 민주당 후보는 4일 남원 공설시장 및 미륭장(원협) 앞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용호 후보가 공공의료대학원 문재를 해결하려했으면 국회 상임위를 보건복지위원회로 들어가서 일을 봤어야 했다”면서 힘 있는 여당 중진의원으로서 남원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용호 무소속 후보도 이날 남원 공설시장 미륭장(원협) 앞에서 “남원에 일천만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당선되어 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공언하며 “일 잘하는 이용호의 정직함을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총선까지 열흘 남짓 남은 기간, 코로나19 속에서도 전북 10곳 선거구에서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는 후보들의 표심잡기 열기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 불출마 중진의원들로 꾸려진 국민지킴유세본부‘라떼는 유세단’은 5일 원혜영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래 남원·임실·순창 후보와 군산 신영대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또한 같은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남원과 임실에서 400Km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를 진행하며 선거운동을 진행했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최강욱(남원출신)·김의겸(군산출신) 후보는 지난 4일 전북에서 교육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진바 있다.
총선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