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긴급재난지원금 전 시민에게 지급한다
남원시, 긴급재난지원금 전 시민에게 지급한다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4.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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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간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한다.

3일 남원시가 밝힌 이번 조치는 앞서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한해서만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선별적 복지를 남원시가 보편적 복지를 실현시키기 위해 남원시와 남원시의회가 3일 최종 합의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앞으로 정부 방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상위 30% 대상자에게도 순 시비를 투입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 긴급재난지원금은 가구원 수 별로 차등 지급될 예정이며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100만원이 지급될 방침이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관련 조례를 의원 발의로 제정하고 예산안 편성 등의 관련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방식은 선불카드나 지역화폐(남원사랑상품권)형태가 유력할 것으로 보이며 지급 시기는 정부지원 시기에 맞춰 지원한다.

또 남원시는 별도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152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에 34억,노인일자리 8억,아동양육 한시지원 13억,소상공인 공공요금,사회보험 지원 등에 28억,지역사랑 상품권 할인 보상 45억,비정규직 실직자 단기일자리 사업,특수형태 근로자,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지원사업으로 7억원 등이 지원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남원시는 그동안 시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코로나19 극복에 모두가 동참하는데 의미를 두며 합리적이고 공평하게 지원하는데 의견을 모았다”며“코로나19 재난 상황에 단 한명이라도 소외된 사람이 있어서는 안돤다는 보편적 복지에 큰 뜻을 두고 지급 대상을 전 시민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은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이 내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위축된 지역경기를 회복할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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