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에 오픈한 ‘전통정원 다목적관’에서 쉬어가세요!
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에 오픈한 ‘전통정원 다목적관’에서 쉬어가세요!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4.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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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전주한옥마을에 전통이미지를 살린 ‘오목대 전통정원 다목적관’을 오픈했다.

 ‘전통정원 다목적관’은 전주시가 공예품전시관 노외주차장 부지 1,395㎡(422평)에 조성한 ‘오목대 전통정원’ 옆에 위치해 있던 기존의 공간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재구성한 것이다.

 입식과 좌식 두 가지 형태로 구성된 이 공간은 전통정원을 마주 보고 있는 위치적 특성이 고려돼 개방성이 강조되었다.

 전통한옥구조의 대청마루를 연상케 하는 내부공간은 시민 누구나 신발을 벗고 이용할 수 있으며, 개패가 가능한 한옥문을 통해 전통정원의 다양한 정취도 즐길 수 있다.

 바닥은 기존 마루에 한지로 덧대 화사함을 더했고, 통원목으로 만든 큰 상을 배치해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한옥문은 은은한 빛이 투영될 수 있도록 한지로 도배하는 한편, 천장과 주변 벽은 화이트톤의 브라인드가 조명과 잘 어우러지도록 배치해 슬로우시티 전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함을 선사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연구성과물을 전시해 놓은 코너도 볼거리다.

 전통정원은 야외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류마당과 전주의 전통 이미지를 살린 투영연못, 꽃나무 가지를 휘어 병풍 모양으로 만든 ‘취병’, 마을 어귀나 다리 등에 세우는 수호신인 사람 형상의 ‘벅수’도 설치돼 전통의 멋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배롱나무·낙산홍 등 나무 723주와 능소화·은사초 등 9,100본의 꽃을 식재해 전통정원의 품격을 더욱 높인다.

 전주공예품전시관 다목적관은 정기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임시휴관 계획은 없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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