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이 생활하던 김제 삼성생명연수소 생활치료센터가 5일 운영을 마쳤다.
지난 3월 11일 경증환자 169명(남68, 여 101명)이 국가 지정 김제 삼성생명연수소에 입소하여 치료를 받은 뒤 일부가 속속 완치 판정을 받아 퇴소, 이날 완치환자 11명 퇴소와 함께 남은 14명의 환자는 경북 소재 생활치료센터로 전원 이송했다.
전북도는 도 자치행정과장을 현장 연락관으로 지정하는 한편, 소방인력 상주와 구급차 1대를 근접배치하여 위급한 환자 발생 시 전담병원으로 즉각 이송하는 등 운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했다.
또한, 김제시 소재 여러 단체 및 업체에서는 입소환자와 운영진에게 빵과 음료 등 격려물품을 제공하고, 전북도에도 생활치료센터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문의가 빗발치는 등 도민들의 후원도 잇따랐다.
김용만 자치행정국장은 “이러한 도민들의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이 전해져 환자들이 속속 완치되었고 치료센터도 큰 문제없이 운영이 마무리됐다”며 “최근 코로나19 국면이 큰 불길은 잡았다고 하지만 다시 불씨가 살아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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