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재가동 공약 지켜져야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약 지켜져야
  • .
  • 승인 2020.04.05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군산지역 총선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유력후보 두사람이 앞다투어 재가동을 공약화했다.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선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군산을 찾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민주당 후보자의 공약은 곧 민주당의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현역인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이구동성으로 군산지역 최대 현안인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다짐하고 있다. 민주당 신영대 후보는 군산조선소 방위산업체 등록 추진과 재가동 협의체 구성을 통한 재가동 방안을 제시했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민간 기업인 현대중공업이 경영상 판단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2017년7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군산지역 경제는 초토화됐다. 가동중단전에는 가동중단 철회를, 현대중공업이 철수하고 나서는 재가동을 위해 전북도와 전북정치권은 정말 안해본 것이 없이 다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이다. 현대중공업도 지난해 부회장이 재가동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문을 닫은지 3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껏 기약이 없다.

 그런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이번 총선에서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두 후보자는 이구동성으로 군산조선소를 재가동시켜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세계경제는 미중유의 대공황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실물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금융산업까지 바닦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유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치솟고 있다. 세계 주식시장은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은 패닉상태다.

 더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되기는 커녕 미국과 일본등에서 더욱 확산되며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런 초유의 경제위기에서 어떻게 군산조선소를 재가동시키겠다는 것인가. 도전하는 것 자체를 뭐라 할 순 없다. 군산조선소가 재가동 된다면 그 이상 바랄게 뭐 있겠나. 이런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이뤄진다면 그건 기적이다. 그 기적 이뤄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 집권 여당의 공약이기도 한 군산조선소 재가동공약, 군산시민들은 두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