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행사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빈번
종교행사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빈번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04.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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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이슬람, 유대교 집단감염 지목
한국 신천지교회 집단감염 판박이
뉴델리 니자무딘의 이슬람 종교시설에서 격리 시설 등으로 이동하는 무슬림 / 사진=연합뉴스 제공
뉴델리 니자무딘의 이슬람 종교시설에서 격리 시설 등으로 이동하는 무슬림 /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3일(한국시간) 전세계적으로 10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5만3천명선을 넘어선 현재 한국 신천지교회에서 종교행사를 통한 집단감염 감염 사례가 세계 각국에서 판박이로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3월30일에 프랑스 동부지역에서 지난 2월에 개최된 기독교복음주의교회 기도회에서 프랑스 최대 집단감염이 일어났으며 관련된 확진자만 약 2,500명에 이른다며 유사한 사례로 우리나라의 신천지교회를 통한 집단감염을 보도했다.

 인도에서도 역시 무슬림 종교행사가 집단확산의 발화점이 되었다. 지난달 국가봉쇄조치에도 인도 각지 및 해외에서 신도 1천여명이 뉴델리 모스크에서 종교행사를 벌였으며 현재까지 24명의 참가자가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인도 보건당국이 밝혔다.

 또 같은 뉴델리지역에서 역시 무슬림 선교단체에서 주최한 집회에서 약 9천여명의 신도가 참여해 행사를 벌여 인도정부가 1,800여명을 파악 검사, 검역을 시도중이나 이미 해외 및 전국으로 퍼진 상태다.

 이스라엘에서도 종교단체의 집단감염이 보고되었다.

 지난 2일 타임 오브 이스라엘에 의하면 초정통파 유대교 신자들이 모여 사는 도시 브네이브라크에서 브네이브라크 거주자의 약 38%인 7만여명이 감염되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세계 각지에서 종교행사를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한창 창궐중인 코로나19에 대한 주의가 더 한층 요구되고 있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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