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급휴직근로자·특수형태근로자·아동양육 가구 각층 지원 ‘속속’
코로나19 무급휴직근로자·특수형태근로자·아동양육 가구 각층 지원 ‘속속’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4.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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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무급휴직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아동양육 가구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5일 전주시는 “지난 3일부터 사업비 50억5200만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지역고용 대응 특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은 코로나19에 따른 무급휴직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이며, 1일 2만5000원씩 월 최대 50만원까지 40일을 지원한다.

 무급휴직근로자는 전주시 소재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고용보험이 가입된 근로자 중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무급휴직근로자에 해당한다.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의 경우 5일 이상 일을 수행하지 못한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고용보험 미가입자다. 대표적으로 ▲택배기사 등 운전·배달업 ▲덤프트럭 기사 등 건설장비업 ▲보험설계사 등 영업·판매업 ▲연극배우 등 방송예술 프리랜서 ▲학원·문화센터 강사 등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전주시 홈페이지와 전자우편(jj2020@korea.kr), 팩스(063-288-8362~3), 휴대폰 사진전송(010-5599-0548,010-5599-2647), 우편(전주시 완산구 노송광장로 10, 일자리청년정책과)으로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해제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 뿐만 아니라 아동 양육 가구에 대한 지원도 4월 중으로 이뤄진다. 이는 7세 미만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아동양육 가구에 아동돌봄쿠폰을 지원하는 국비사업으로, 지난 3월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됐다.

 아동돌봄쿠폰은 기존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해당 사업으로 전주 지역에는 3만5000여명에게 40만원씩 총 139억원 상당이 투입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 전반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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