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화약고 불붙다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화약고 불붙다
  • 총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20.04.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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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병, 군산, 남원순창임실 난타전
굳히기·뒤집기 살얼음판 승부 예고

4·15 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부터 전북 10개 선거구 곳곳에서 여야 후보가 총성없는 전쟁을 시작했다.

전북지역 총선 화약고로 불리는 전주 병과 군산, 남원·순창·임실 지역은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마자 거리유세와 SNS, 보도자료를 통해 날선 공방전을 벌이는 등 초반 기싸움이 전개됐다.

 전주 병은 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의 리턴매치 지역이며 군산, 남원·순창·임실은 민주당 대 무소속이 초박빙 접전을 펼치는 곳이다.

 총선일까지 남은 13일의 민심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여야 후보 모두 살얼음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또 각 언론사의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1, 2위 후보간 격차가 큰 지역도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본격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앞서있는 후보는 굳히기를 위해 초반 열세인 후보는 대역전의 발판 마련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민주당 김성주 후보(전주병)는 전주 송천역 사거리에서 첫 유세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은 전북발전의 잃어버린 4년이라고, 그래서 전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바뀌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전북도민과 전주시민의 바람에 따라 오직 전북발전을 위해 전부를 걸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민생당 후보는 오전 7시 전주 종합운동장 사거리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 후보는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다”며 “전주발전, 전북발전을 위해 자신을 부려달라고 호소했다.

예측불허의 시소게임을 전개하고 있는 군산은 공식선거운동 시작부터 민주당 신영대,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날선 공방전을 진행했다.

 민주당 신 후보는 ‘뒤로 간 8년, 앞으로 갈 신영대’라는 슬로건을 걸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중심으로 경제 살리기 5대 공약을 발표했다.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정면 공격했다.

 신 후보는 “이번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지역주민들이 얼마나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지를 지역 곳곳을 누비며 몸소 느꼈다”며 “노무현 대통령과 일했고 국회의원 보좌관, 교육감 정책비서관을 거치며 어느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실무행정전문가인 신영대만이 거꾸로 간 군산의 경제 시계를 바 르게 되돌려 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군산 경제 회복의 적임자를 자부하며 군산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설계도를 그린 사람이 가장 잘 완성할 수 있다”면서 “위기를 넘어 재도약 하는 군산을 만들 수 있게, 군산 시민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무소속 후보의 정치적 한계를 안고 있는 김 후보는 민주당 바람을 의식해 인물론을 강조하고 총선후 민주당 복당 의지를 분명히 했다.

 남원·순창·임실 지역은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전면전 대신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기 싸움을 벌였다.

 남원시청 앞에서 진행한 출정식에서 민주당 이강래 후보는 집권여당의 발전론을 앞세우고 민주당 지지층의 통합을 강조했다.

 또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이강래 후보를 공격했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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