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14일간 자가격리 해제
배드민턴 국가대표 14일간 자가격리 해제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4.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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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공희용 등 음성판정, 소속 팀 복귀 각자 훈련 나서
'자가격리' 기간에 집에서 자수 취미를 즐기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소희 / 연합뉴스 제공
'자가격리' 기간에 집에서 자수 취미를 즐기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소희 / 연합뉴스 제공

 전북은행 공희용 등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소속 팀으로 복귀 각자 훈련에 들어갔다.

2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공희용 등 선수들과 지도자가 지난 1일자로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검사를 받지 않은 3명을 제외한 이들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영국 버밈엄에서 열린 세계 최고권위 전영오픈 배드민턴대회에 출전하고 지난달 18일 귀국했다.

선수들은 전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진천선수촌에 바로 입촌할 수 없어서 각자 집으로 돌아가 2주 동안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전북은행 공희용은 대전 집에서, 인천국제공항 신승찬은 고향인 고창 집에서 김소영과 함께 격리 생활을 했다. 김소영은 원래 공희용과 여자복식 짝궁이다. 김소영은 고향이 대구여서 집에 갈 수 없는 처지였던 터라, 신승찬의 요청으로 함께 지냈던 것이다.

이들은 격리 기간 집에서 홈 트레이닝을 하거나 요리·춤 등으로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는 ‘집콕 챌린지’ 운동을 벌이기도 하며 무사히 자가격리 생활을 마쳤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전영오픈을 끝으로 이후 모든 배드민턴 대회는 올스톱됐으며 도쿄올림픽도 1년 연기된 상태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진천선수촌이 휴촌 중이고 올림픽마저 연기된 만큼 소속팀 복귀 선수들은 기본 훈련 위주로 진행할 전망이다”며 “코로나19로 대부분 팀 훈련이 어려운 만큼 각자 개인 훈련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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