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운동 많이 할수록 두뇌가 발달한다
신체운동 많이 할수록 두뇌가 발달한다
  • 이길남
  • 승인 2020.04.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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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실내운동 개발해봐요

  4월, 올해 경자년 새해도 벌써 석 달이 지났다. 지난 1월부터 뉴스를 점령한 코로나19 소식에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게 가고 있다.

  TS 엘리어트가 말한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말에 유독 공감이 간다. 가는 곳마다 벚꽃에 개나리가 만발하고 버드나무부터 길가의 메말랐던 나뭇가지에 푸른 잎들이 올라와 어디라도 가보면 좋을 듯한 봄날인데 마음대로 다닐 수가 없다니 참으로 이렇게 답답할 수가 없다.

  개학은 다시 또 미뤄져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이 4~6학년은 4월 16일, 1~3학년은 4월 20일로 발표되었다. 학생들의 등교일은 언제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학생들이 없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온라인 수업준비로 더욱 바빠졌다.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집에서 온라인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해야겠고 저학년 자녀라면 컴퓨터를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어야한다.

  또한 실내에서 가능한 운동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만 강요하지 말고 적절하게 시간을 나누어 쓰도록 하는 것이다. 많이 움직이는 아이일수록 두뇌도 발달한다고 한다.

  가정에서 훌라후프나 자전거타기 등 기구를 활용해서 하는 운동도 좋고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거나 줄넘기를 하는 것도 좋겠다. 집 주변 사람 없는 공터를 찾아 아빠와 배드민턴을 하거나 공을 차도 좋다.

  예전에는 학교 운동장에 아이들이 모여 참 여러 가지 놀이들을 했었다. 가위 바위 보를 해서 가위는 다섯 발, 바위는 열 발, 보는 스무 발을 뛰는 것이다. 반환점을 정해놓고 먼저 돌아오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다. 이것은 계단에서 해도 재미있다. 남자 아이들은 구슬치기, 딱지치기 놀이를, 여자 아이들은 고무줄 놀이를 많이 했었다. 운동장에 해바라기 모양, 오징어 모양 그림을 그려놓고 편을 갈라 놀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해가 넘어가는지도 모르고 놀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울려 놀았던 친구들과 더 정이 많이 들고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지금 아이들은 더 영특하고 아는 것도 많으니 주말에는 컴퓨터, 스마트폰 없이 노는 날로 정해서 놀도록 하면 더 재미있는 놀이를 개발해내기도 할 것이다.

  코로나19는 사상초유의 사건으로 우리 모두가 다 겪어보지 않는 일이기에 대처하기가 어렵고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해야하는 일이기에 극복해내기가 쉽지 않다.

  마스크 쓰기, 손씻기를 비롯한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열심히 실천하다보면 조만간 해결될 것이 분명하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날 때까지 잘 견디고 아이들이 답답하다고 해서 밖에 나갈 때는 특히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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