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라이브 스루로 농가 지원 목적 농산물 판매
전주시, 드라이브 스루로 농가 지원 목적 농산물 판매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4.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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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전주시가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 농산물 판매에 나선 1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차량에 탑승해있는 시민에게 판매소 직원들이 판매 물품을 설명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농가를 위해 승차해서 구입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농산물 판매에 나섰다.

 1일 전주시는 “이날부터 2일까지 양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2만원 상당 농산물 꾸러미 500개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첫날 시는 달걀과 애호박, 양파 등 8개 품목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판매했다. 이 같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별진료와 장난감 대여에도 적용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또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파트 밀집지역과 전주시청, 유관기관, 전국 243개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1000개를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딸기농가에 대해 320만원 상당의 딸기 400kg을 구입해 농가 소득에 힘을 보탰으며,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으로 지역 화훼농가들이 51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시는 향후에도 친환경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생산량 증대를 위한 현장상담과 판로개척 등 농가 경쟁력 강화와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에 집중키로 했다.

 송방원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려운 농가의 손을 잡아준다는 마음으로 전주푸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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