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예방 위한 우제류 일제접종
구제역 예방 위한 우제류 일제접종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4.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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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을 위해 전국의 축산 시설에 대한 소독이 일제히 실시된 7일 전북 김제시 금구면의 한 육가공공장에서 돼지 계류장 구제역 소독을 직원들이 실시하고 있다. 김얼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4월 한 달 동안 소·염소 등 우제류 52만7천두에 대해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우제류를 사육하는 농가(소 1만578호 42만두, 염소 1천692호 10만7천두)는 4월에 본인 소유 모든 가축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다만 최근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4주가 되지 않은 가축과 2주내 도축장에 출하할 가축은 이번 일제 예방접종에서 제외된다.

전업규모(소 50두 이상, 돼지 1천두 이상)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구입(50% 보조)해 자가접종하면 된다.

소규모(소 50두 미만, 돼지 1천두 미만, 염소사육) 농가는 시군에서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공수의사를 동원해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돼지는 수시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이달 말까지 백신접종이 완료되면 5월에는 구제역 백신접종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일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 4주 후인 5월부터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모니터링을 실시해 검사결과 항체양성률이 소는 80%, 염소와 돼지는 60% 미만(비육돈은 30%)인 농장에는 확인검사, 추가접종, 과태료 부과 및 방역실태점검 등 특별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구제역 백신 미흡농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관리를 통해 구제역 발생차단과 함께 주요 축산시설 소독과 점검 등 현장방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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