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웅 데이터 정치평론가의 ‘이기는 선거’
최광웅 데이터 정치평론가의 ‘이기는 선거’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4.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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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와 선거 다뤄

 최광웅 데이터 정치평론가가 쓴 ‘이기는 선거(아카넷·2만원)’가 출간됐다.

 이 책은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을 주제로 20여년간 국회, 정당, 청와대 등 직접 현장에서 경험한 저자의 노하우가 빛을 발한다.

 책은 총 5장인 ‘유권자의 정서를 공략하라’, ‘민심을 경배하라’, ‘우리 편을 최대한 동원하라’, ‘승리하려면 부동층을 확보하라’, ‘문제는 먹고사니즘이다’로 구성됐다.

 책은 그동안 정치 관련 토론 패널들이 “유권자는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전략 투표를 한다”고 얘기하지만 실제 선거 결과가 다른 점에 대해 빅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어난 ‘여론조사의 불일치’에 대해 저자는 ‘여론조사는 결코 민심이 될 수 없다’고 설명한다. 1996년 이후 총선 예측 여론조사가 6연속 헛발질한 데와 각 정당들이 이기기 위한 전략, 부동층의 마음 공략 등을 담았다.

 작가는 “맹자에서 ‘민심을 따르면 성공하고 거역하면 실패한다’고 했다. 민심을 역행하면 정작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며 “미국 ‘퓨리서치센터’를 비롯한 여론조사기관들도 더 이상은 여론조사수치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이제 우리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권자의 감성을 흔들어보자”고 전했다.

 김영미 상명대학교 교수는 “최광웅 데이터정경연구원장은 선거와 데이터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다. 청와대와 국회, 정당활동을 통해 다져진 현장의 경험이 데이터와 결합되어 과학적이고 또 인간적인 분석을 분출하고 있다”고 추천사를 전했다.

 최광웅 데이터 정치평론가는 전주고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민주당 중앙사무처부터 이후 20년간 국회의원 비서관,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 항공우주연구원 상임감사, 민주당 중앙당 조직부총장 등지에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쌓았다. 2006년부터 10년간 극동대학교 교양학부에서 ‘국가와 행정’을 강의하며 데이터정치의 이론체계를 쌓았다. 2014년 독립연구소 데이터정치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18년 2월부터 국무총리 소속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 제3기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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