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무소속 후보 연대 하나 안하나
총선 무소속 후보 연대 하나 안하나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4.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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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김관영·임정엽·김종회 긍정적… 이용호·최형재 보류 입장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전북지역 무소속 후보들의 연대 여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코로나19로 인한 선거운동 제약, 정책선거 실종,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로 묻지마식 투표가 우려되면서 무소속 연대 여부는 또 다른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역의원이나 출마경험이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후보들은 연대 선거운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건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이 무소속 연대를 선언하고 벨트를 형성할 경우 도내 10개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서 참여하며 그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 10개 지역구 후보들 중 전주갑 김광수, 전주을 최형재, 군산 김관영,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김제·부안 김종회, 완주·진안·무주·장수 임정엽 후보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되는 형국이다.

 이들은 모두 선거에서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 입당이나 복당을 선언하거나 기정사실화 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고 정책이나 정치적 입장에서 연대 가능성은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무소속 일부 후보들은 모두 연대에 대해 부정하거나 반대하지 않고 연대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바 있다.

 현재 분위기에서 연대를 선언하고 리더할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미적거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김광수 전주갑 후보는 “전북발전과 민주개혁정권 재창출에 동의하는 후보. 그 길을 걸어온 후보들과는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산 김관영 후보도 지난달 23일 무소속 연대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논의는 안했으나 필요하면 공감대를 형성해 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제·부안 김종회 후보 또한 “무소속 연대는 지향점이 같다면 함께 하겠다”며 간접적으로 연대 동참을 피력했다.

 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후보도 예비후보시절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입지자들과 교감은 없었다”며 선을 그었지만 캠프내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면 참가안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런 전망과는 다르게 이용호·최형재 후보측에서는 무소속 연대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남원·순창·임실 이용호 캠프측에서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 무소속으로 2년 이상을 보냈고 의정 성과로 유권자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을 최형재 후보측도 “아직까지 무소속 연대와 관련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가능성과 참여여부를 논할 단계나 시점도 아니다”며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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