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 명품 광활 햇감자 본격 수확이 시작됐다.
광활 햇감자는 바다를 막아 만든 간척지 토양에다 풍부한 미네랄과 서해에서 불어오는 해풍 등 감자 생육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포실포실한 밤 맛이 나서 쪄먹는 감자로는 단연 전국 으뜸을 자랑하고 있다.
광활감자는 220여 농가가 480ha을 재배해 전국 봄 감자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 가락동 시장 등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급식 중단과 식당가의 불황이 겹쳐 지난해보다 20% 정도 하락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관주 광활면장은 “3중 시설의 경우 고온피해로 수확량이 감소했으나, 앞으로 2중 시설을 잘 관리해 수확량 증가와 시장에서 좋은 가격이 형성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광활햇감자축제는 당초 4월 18일 광활초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하기로 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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