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서수면 수돗물 안정 공급
군산시 서수면 수돗물 안정 공급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4.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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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면 최대 현안

군산시 관말지역(管末地域)인 서수면 관원리와 서수 농공단지 주변이 녹물 발생 문제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관말지역’이란 급수 장치에 있는 배관의 관로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지 않고, 일부 단절된 관으로 급수하는 지역을 말한다.

 시는 최근 이 일대에 배수지 설치와 상수도 시설을 확장해 수돗물 공급에 나섰다.

 따라서 이 지역 최대 현안인 맑은 물 공급으로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이 전망된다.

실제로 서수면 일대는 군봉배수지와 대야배수지의 말단지역으로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육계 가공업체인 ㈜동우와 서수농공단지가 들어서 수돗물 사용량이 증가 추세다.

이 때문에 주민들과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수돗물 사용 시간이 겹치면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제대로 안 돼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궁여지책으로 시는 마을별로 7대의 소규모 가압장을 설치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황이다.

 시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난해 9월 ‘군산시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전북도와 협의 과정에서 사업의 시급성을 인정받아‘ 2020년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의 골자는 오는 2023년까지 사업비 총 28억4천만원(균특 19억8천800만원, 시비 8억5천200만원)을 투입해 1일 200톤 규모의 배수지 신설과 7.7km의 송·배수관 확장·설치다.

 올해는 사업비 2억1천300만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와 함께 출수불량 해소를 위해 관로 매설이 시급한 서수 마룡리와 화등리를 잇는 상수도관 매설 공사를 우선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으로 주민 불편해소는 물론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활발한 기업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수도사업소 최영환 소장은 “군산시 모든 지역 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해 주민과 기업 모두에게 신뢰받는 수도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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