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처음으로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다. 중3·고3은 이달 9일부터, 초 4~6·중 1~2·고 1~2는 16일, 초 1~3은 20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한다. 2021학년도 수능은 2주 연기돼 12월 3일에 시행된다. 유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휴업을 유지키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가 9일부터 단계적으로 2020학년도 학사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학년별로 개학 이후 이뤄지는 온라인 수업은 수업일수로 인정된다. 지역별 감염증 진행 상황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원격수업과 출석수업 병행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학기 개학일이 연기되면서 수능 시행일 등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도 변경됐다.
수능은 12월 3일에 실시되며, 수시 학생부 작성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학기 중 이뤄지는 중간·기말고사도 순연될 것으로 보이며, 여름방학 기간은 1~2주 내로 단축된다.
수시 접수기간은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정시 접수기간은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다.
전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최하는 6월 모의평가는 6월 18일에 실시된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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