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혼란 틈타 마스크 사기 친 전진 조폭 ‘구속기소’
코로나19 혼란 틈타 마스크 사기 친 전진 조폭 ‘구속기소’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3.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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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틈타 마스크 판매를 미끼로 수억원을 챙긴 전직 폭력조직원이 구속 기소됐다.

 지난달 31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마스크 판매를 미끼로 수억 원을 챙긴 A(3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8일부터 닷새 동안 인터넷 등에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7명으로부터 2억3천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인터넷에 마스크 판매 글을 올린 뒤 피해자들로부터 돈만 받고 그대로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과거 수년 동안 익산 지역 한 폭력조직의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전력이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을 이용해 거액을 챙긴 범죄”라며 “코로나19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보건용품 사기 등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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