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후보, 상대후보 매수사건 재판 신속히 해야
임정엽 후보, 상대후보 매수사건 재판 신속히 해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3.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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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엽 무소속 후보(완주·진안·무주·장수)는 4년전 안호영 후보 친형의 상대후보 매수 사건 재판의 신속한 진행과 민심을 유린한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임 후보는 3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이 도덕성을 상실할 때 국민이 얼마나 불행해질 수 있는 지를 뼈저리게 느낀다”며 “4년 전 선거 과정에서 드라마 같은 선거부정이 저질러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20대 총선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3개월을 남겨놓고 안 후보 6촌 동생이 허위사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선거구민 8만여명에게 발송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옥살이를 했다”면서 “또 안 후보 친형과 선거 캠프 관계자 등 3명이 상대 후보에게 1억 3,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이런 내용을 보고 받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만 말하고 있다”며 “이 두 사건은 안 후보 선거캠프의 핵심들이 주도했지만 지금까지도 안 후보는 이에 대해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 한 마디 없다”고 성토했다.

 임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매수, 흑색선전으로 당선된다면 반칙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한 것”이라며 “사법당국은 안 후보 친형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을 선거 전에 끝내야 하고 안 후보도 모든 진실을 밝히고 책임지는 자세로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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