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중국과 한국의 차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중국과 한국의 차이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03.30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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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 온 중국 코로나19 방역물자 / 연합뉴스 제공
에티오피아에 온 중국 코로나19 방역물자 /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19의 전세계 펜데믹이 발동되면서 유럽 및 미국에서 크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원하는 나라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진단키트를 여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과 한국 뿐이며 특히 믿을 수 있는 진단키트는 한국산인 것으로 세계 언론이 보고 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마스크 등 의료물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치솟고 있으며, 진단키트의 경우 미국, 유럽이 한국의 모델을 따라할 경우 그 수요가 하루 400만개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진단키트를 대규모로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 등으로 국한될 것으로 보이며 실제 한국과 중국만이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의료용품 특수를 기대하며 이탈리아, 스페인, 헝가리, 프랑스, 이란 등지에서의 주문으로 수출 및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의료물품을 수출하는 중국 기업 대부분이 중국 보건당국의 승인 등을 받지 않은채 마구 제품수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SCMP에 따르면 유럽 각국에 수출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102개 기업중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기업은 21개 업체에 불과하다는 것.

 이 때문에 코로나19 대유행의 호기로 미국과 유럽 등지로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수출하는 바람에 세계 각국에서 상당수 불량품으로 판정이 되면서 잇따라 퇴짜를 맞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에서는 검사 정확도가 80%에 이른다는 중국 ‘선전 바이오이지 바이오테크놀러지’의 제품이 정작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확도를 보여 스페인 정부가 즉각 교체를 요청했다.

 체코 역시 수입한 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80%에서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는 중국산의 품질이 기준 미달이라며 전량 리콜 조치했다고 하며, 터키에서도 중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정확도는 30~35%에 불과해 정부가 사용을 거부했다고 한다.

 필린핀도 중국이 기증한 진단키트가 낮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주장으로 논란이 일어났다.

 그에 반해 한국산 진단키트는 씨젠,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과 수출허가를 받아 아랍에밀레이트(UAE)에 최초로 수출하면서 세계 4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직접 헝가리에서 나토 군용기를 이용해 직접 진단키트와 의료물품을 공수해 갔다.

 특히 유럽의 몇몇 나라는 포장에 ‘Made in Korea’를 꼭 기입해 달라면서 한국산의 품질에 신뢰를 보이고 있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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