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도움의 손길이 연일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30일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를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과 의료기관, 단체 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사)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어르신들의 온정 나눔 ‘훈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전주지역 어르신들이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사)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임원과 35개의 동 분회장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십시일반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 635만원을 전주시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영배 (사)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에 비록 물리적 거리를 두겠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다시 환원하기 위해 성금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영배 지회장은 이어 “이번 성금 기탁을 계기로 많은 노인들이 이웃들을 돌아보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외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 위해 전주시 기업·단체도 성금 기부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전주시에 소재한 착한 기업과 단체 등 5곳도 뭉쳤다.
(유)고양산업, 전북아스콘공업(협), (의)지리산 의료재단 어의당 한방병원, 국제라이온스협회전북지구 356-C지구, KBS시청자네트워크는 30일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성금 천만원을 기부했다.
전북적십자에 전달된 성금 천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취약계층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각 대표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두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비록 작은 성의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전북도체육회, 코로나19 아픔 함께 나누다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3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21만원을 사랑의열매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돕기위해 정강선 회장을 비롯해 도 체육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또한 도 체육회 실업팀 지도자들과 수탁운영 중인 국민체육센터 아중수영장 직원들도 마음을 보탰다.
도 체육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차원으로 별도의 성금 전달식 없이 계좌이체 방식으로 성금을 전달했다.
유인탁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회의 존재 이유는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에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려 한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