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토론] 전주갑선거구 민주당 김윤덕·민생당 김광수 후보
[지상토론] 전주갑선거구 민주당 김윤덕·민생당 김광수 후보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3.30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5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접촉 선거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위한 각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 쟁점 공약, 당선되면 발의할 1호 법안 등에 대해 지면토론을 실시한다. 지난 3월 13~14일까지 전북도민일보를 비롯한 전라일보·전주MBC·JTV전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주시갑선거구의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전주·완주 통합(27.8%), 구도심활성화(22.3%), 특례시 지정(15.4%), 관광산업활성화(10.6%), 농생명금융중심지 조성(6.1%), 수소산업발전(4.0%) 등을 꼽았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윤덕 민주당 후보

 

-당선되면 제1호 법안으로 무엇을 발의하시겠습니까? 법안의 주요 골자를 말씀해 주시지요?

◆김윤덕 후보=‘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70만 명의 시민이 서명에 참여했을 만큼 뜨거운 염원이었던 전주특례시가 20대 국회에서 멈춰있습니다. 제가 만들고자하는 전주 특례시는 광역시가 없는 전북, 충북, 강원 세 곳의 도(道)에 각각 특례시를 지정하는 것입니다. 전주가 특례시로 지정되면 전북과 전주의 예산이 현저히 늘어나게 됨은 물론 전주의 도시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공공서비스의 질을 보다 높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김광수 후보=제 1호 법안으로 대한민국 존망의 문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성·청년 지원법’을 채택했습니다. 저출생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만큼 신혼부부에게 5천만원을 지원하고 한명을 낳으면 이자 면제, 3명의 아이를 갖게 되면 대출금 전액을 탕감해주는 ‘헝가리식 저출생 대책’을 도입하겠습니다. 청년 기본소득도입, 100% 국가 완전 보육책임제, 여성·청년 건강검진 확대 등 ㅇ여성·청년 지원정책을 확대하겠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이 연 관광객 방문이 1천만명을 오르내리다가 정체되어 있습니다. 활성화 방안을 말씀해 주시지요?

◆김윤덕 후보=제2의 한옥마을을 만든다는 자세와 각오가 필요합니다. 저는 ‘조선역사문화단지’를 조성하여 전통문화 전주의 새로운 전성기 마련하겠습니다. 전주 전역에 걸쳐 있는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고 재현한 관광 상품화로 국내·외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입니다.

현재의 한옥마을을 포함한 전주 구도심 전체에 조성 될 이 단지는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지는 역사의 장으로서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될 것은 물론 전주 경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아중호수를 친환경 관광단지’로 조성하겠습니다. 한옥마을과 가까운 아중호수에 친환경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를 유치하여 관광객들이 체험하고,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대표 관광지로 육성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관광 전주의 영광을 되찾고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김광수 후보=원도심이 지닌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한옥마을 제2 활성화 대책이 필요함을 느끼고 21대 총선공약으로 ‘전주 경제 살리는 金·광·수’공약으로 ‘3박 4일 머무르는 관광 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약속 드렸습니다. 스쳐가는 전주가 아닌 3박 4일 머무르는 전주를 위해 국가거점관광도시 선정을 디딤돌 삼아 서학동 예술촌, 노송동, 중앙동, 아중호수와 연계한 관광프로젝트 개발 등 한옥마을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하겠습니다.

전주 아름다운 순례길 중 우선 전주·완주 코스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스페인 하숙, 윤식당’이 있는 멋과 맛, 테마를 가진 ‘전주 순례길’을 걷는 즐거운 상상을 현실화 시키고, 이를 중심으로 전라북도 전체 관광산업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중심도시 전주’를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KTX 증편과 서대전 경유 돌아가는 KTX 요금 인하를 추진하겠습니다.

 

김광수 민생당 후보

-전주시청사가 비좁아 개축, 이전 등의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해법을 부탁합니다.

◆김윤덕 후보=1983년 준공된 전주시청사는 오래된 것은 물론 기준 면적이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주차장 부족, 사무 공간 부족 등을 겪고 있는 형편입니다. 저는 전주시 청사가 현재의 노송동 부지를 추가로 활용하여 증축하거나 구도심 일원에 새로운 신청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주시 청사를 신축하거나 증축하는 문제는 시민의 의견 수렴과 정치권의 노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일부 후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전주시 청사를 신도시나 외곽으로 옮겨 신축하는 것은 구도심 공동화 문제를 가중시킬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전주시 청사 이전이든 개축이든 이와 관련한 정치권과의 예산 대책과 구체적인 집행 계획을 세워서 진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김광수 후보=3월 21일 전주시장은 조촌동에 715억 원 규모의 ‘제2 전주시청사 신축’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전주시장이 추진하는 전주시청 제2청사는 노송동 등 원도심 지역의 낙후를 가속화시킬 것이며, 황폐화를 앞당길 것입니다. 전주시청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2청사 신축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현 시청부지를 중심으로 ‘한옥형 쌍둥이 빌딩’ 전주시청사를 신축해야 합니다. 현 시청부지에 부지를 확보해 제대로 된 전주시청 신청사를 신축할 수 있도록 하고,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국가예산이 지원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겠습니다.

- 후보자님께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공약 하나를 말씀해 주시고 설명 부탁합니다.

◆김윤덕 후보=전주의 소상공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소상공인 포용금융전담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코로나19’에서 보았듯이 국가적 어려움이 생길 때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은 소상공인들입니다. ‘포용금융’이란 전북지역 금융기관들이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들과 협약을 맺고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자문과 신용등급에 따른 장기 저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지방은행 등 지역금융기관들은 지역주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신용대출을 높일 수 있는 관계 금융에 강점이 있어 포용적 금융 실천에 가장 적합한 기관입니다. 저는 지속적이고 상시적으로 포용금융을 지원하고 활성화하기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하여 전북 소상공인들의 한숨을 반드시 줄여 나가겠습니다.

◆김광수 후보=제21대 총선 핵심공약으로 1만 일자리 10조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전주 경제를 살리는 金·광·수(금융·관광·수소탄소)’ 공약을 선택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금융’으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농생명식품 중심 ‘시카고형 국제상품거래소’를 설립해 명실상부한 ‘금융중심도시 전주’로 도약시키고 사람과 돈이 몰려드는 전주를 만들겠습니다.

두 번째는 ‘관광’! 3박 4일 머무르는 관광도시 전주를 만들겠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한옥마을 창조적 재구성으로 다시 찾는 한옥마을! 제2의 전성기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4대 종교 성지를 연계한 한국형 산티아고 순례길인 ‘전주 아름다운 순례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세 번째는 수소 + 탄소 미래신산업도시 전주! 입니다. 전주·완주를 수소특화단지로 지정시켜 수소와 탄소중심의 미래 신산업 도시로 발전 시켜 나가겠습니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무책임으로 좌절된 탄소법을 통과시키겠습니다.

이방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