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전통놀이 문화공간 이름 공모전 ‘우리놀이터 마루달’ 선정돼
전주 한옥마을 전통놀이 문화공간 이름 공모전 ‘우리놀이터 마루달’ 선정돼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3.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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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한옥마을에 조성되는 전통놀이 문화공간의 명칭이 ‘우리놀이터 마루달’로 정해졌다.

 30일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지난 2일부터 17일동안 진행한 명칭 공모전에서 최우수 당선작으로 ‘마루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 총 912여건이 접수됐으며 ‘마루달’은 순 우리말인 ‘마루’와 ‘달’로 ‘마루’는 하늘을, ‘달’은 땅을 의미한다.‘마루달’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공간의 상징성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쉬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전통놀이문화공간과 잘 맞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루달’ 외에도 ‘놀이마루’가 우수상(방안), ‘놀이뜰, 놀뜰’, ‘한놀마루, 한놀마당, 놀마루, 놀마당’이 장려상(탐화랑)을 각각 수상했다. ‘도담터’, ‘어울터’, ‘놀아볼터’ 등 다양한 명칭들도 아이디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현 시대에 맞게 재구성 또는 변형한 생활 속 전통놀이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실내 놀이공간은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39번지 일원 구)청명헌 자리에, 실외공간은 전주시 최명희길 17-10번지 일원 한옥마을 역사관 마당에 조성할 예정이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앞으로 조성될 ‘생활 속 전통놀이 문화공간’이 아름다운 우리말인 ‘마루달’이라는 새 이름을 갖게 돼 기쁘다”며 “세대를 아우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전통놀이 문화공간의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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