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총선 분수령..총선전쟁 수면위로 부상
2일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총선 분수령..총선전쟁 수면위로 부상
  • 총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20.03.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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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인물대결에 장외 선거운동 변수

오는 2일 부터 4·15 총선일 까지 2주간의 공식선거운동이 전북 총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총선 시작부터 줄곧 앞선 더불어민주당의 굳히기냐 아니면 야당·무소속 후보들이 역전드라마를 쓰면서 뒤집기에 성공하느냐 여부가 14일간의 총선 대장정에 달려있다.

이 기간동안 민주당을 비롯 이번 총선에 정치 생명을 건 야당,무소속 후보들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민주당 중앙당이 내건 총선 슬로건도 전북 총선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19로 쟁점없이 진행되고 있는 전북 총선이 각당이 내건 총선 슬로건에 따른 변화 가능성 때문이다.

실제 민주당은 총선 슬로건으로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이다. ‘코로나 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를 채택했다. ·

코로나 19 사태로부터 경제·민생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론을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민생당은 전북발전을 위한 여야 양날개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북 총선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무소속 후보들은 친 민주당 정서를 드러내는 행보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 민주당은 총선 후보등록이 끝나자 마자 지난 29일 부터 총선 압승을 위한 대대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민주당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주말을 틈타 군산과 남원·순창·임실을 찾아 민주당 신영대,이강래 후보를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 10개 선거구중 총선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는 군산,남원·순창·임실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낙연 위원장은 현재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전북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전북지역 총선 지원이 격전지 판도에 영향을 줄것으로 정치권은 관측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30일 “초반 기싸움이 중요하다.”라며 “공식선거운동 시작전 중앙당의 전폭적 지원은 전북에서 민주당이 총선 주도권을 확보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도 “그동안 전북에서 드러난 민심과 총선 관련 여론조사의 흐름을 생각하면 전북 10개 선거구의 석권도 욕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4·15 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 부터는 집권여당의 정책발표와 지역발전론을 강조하며 현 총선지형을 다지는 작업에 무게중심을 둘 것임을 밝혔다.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코로나 19’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선거운동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코로라 19 사태로 총선에 무관심했던 전북 유권자의 총선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을수 있을 것으로 야권 후보들은 판단하고 있다.

전북지역 민생당 관계자는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수 있는데다 집권당의 든든한 지원이 절대우군 역할을 했다”라며 “반면 야당은 코로나 19로 제한적 선거운동을 할수 밖에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야권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들이 방송토론회 참여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유권자의 무관심등 이번 총선에서 이중고를 겪었다.

전북 총선에 나선 야권의 모 후보는 “코로나 19가 총선 이슈를 모두 빨아들이는 블랙홀 이 됐다”라며 “언론들도 코로나 19 보도에 집중해 야권은 사실상 총선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불리함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민생당·무소속등 야권은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정책공약 발표와 선대위 출정식등을 통해 민주당 후보와 확실한 경쟁구도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정치권 관계자는 공식선거운동의 성격에 대해 “지금까지 전북 총선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로 후보의 경쟁력이 결정됐다는 점을 부인할수 없다”라며 “후보의 거리유세와 정당연설이 시작되면 여야 후보의 인물대결등 총선 경쟁구도가 복잡한 양상을 가질것”이라고 밝혔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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