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판로 막힌 친환경 농가 돕는 착한 소비 눈길
코로나19로 판로 막힌 친환경 농가 돕는 착한 소비 눈길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3.30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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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주푸드직매장 경기장점에서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지역 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촉진 행사가 열렸다.   신상기 기자
기사와 관계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코노라19 사태로 각급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판로가 막힌 친환경 농가들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7일 학교급식 납품용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에서 친환경 얼갈이를 직접 수확, 전주푸드 양념 식재료로 맛깔난 김치 250kg을 담아 전주시 공무원에게 원가 판매했다.

이번 김치 판매행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로 김치를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와 농가를 동시에 만족시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친환경 농가를 돕자는 착한 소비 운동에 전주지역 각급 기관과 단체들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전주시교육지원청과 전북지방병무청, 완산경찰서를 비롯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등 유관기관들이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겠다는 주문을 해옴에 따라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오는 4월 3일까지 친환경 얼갈이김치 단체 주문 받아 연장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주푸드 주요 공급처인 서울 서대문구민들도 친환경 농산물 소비에 동참한다.

센터는 4월 초 서대문구민을 대상으로 느타리와 애호박 등 5개 품목으로 구성된 1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1천개 한정으로 주문받아 가정으로 택배 배송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일과 24일 전주시 직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소비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송방원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전주지역 친환경농가를 돕고자 시작한 전주시 직원들의 착한소비가 유관기관까지 이어지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어려운 친환경농가를 돕는 전주 푸드 친환경농산물 구매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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