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해리 케인(Harry Kane), 우승 못하면 팀 떠날듯
토트넘의 해리 케인(Harry Kane), 우승 못하면 팀 떠날듯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03.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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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Min 화면 캡쳐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해리 케인(Harry Kane)이 지난 29일 스카이스포츠 채널 인스타그램 채팅에서 자신의 야망과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스포츠 전문채널 90Min에 언급된 걸 요약하면

 “나는 토트넘을 사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팀이 발전하지 않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을때도 그냥 남아 있을 사람은 아니다. 나는 야망이 있는 선수로 발전을 원한다. 더 발전하고 싶고,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팀이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몇 년 동안 최고의 팀을 이뤘지만 몇가지 이유로 우승하지 못했다. 우리가 우승하지 못한 건 선수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나는 내가 하는 모든 경기에서 우승을 원한다“

 면서 자신이 토트넘에 있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어함을 내비쳤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토트넘의 간판 해리 케인이 최근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왔지만 케인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번 시즌 토트넘의 FA컵 탈락,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 탈락, EPL순위 8위로 지금 이순위로 리그순위가 결정된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불가능 등 팀의 부진으로 인해 캐인이 원하는 챔피언의 길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유럽의 전 리그가 멈춰진 현재 사정은 구단에게도 경제적 압박이 커 대형 이적은 사실상 힘든 시기이다.

 케인을 원하는 원하는 맨유나 레알 등 빅클럽 역시 이를 감당할 만한 사정이 아닌 것이다.

/ 90Min 화면 캡쳐

 이런 시기에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앨런 시어러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케인의 이적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언급했다.

 “내 생각엔 케인이 1년 더 토트넘에서 뛸 것이다. 만약 이번에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케인이 토트넘이든 다른 클럽이든 성공을 거둘 것이다”며 케인의 토트넘 이적을 긍적적으로 바라 보았다.

 케인은 지난 1월 EPL리그 21R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에서 햄스티링 부상을 당하며 결국 수술에 들어갔고 시즌아웃이 유력했으나 지금은 부상에서 회복, 재활훈련을 하며 코로나19로 중단된 EPL이 재개될 때 손흥민과 같이 돌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시즌이 그대로 끝날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즌이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토트넘의 미래에 우승이란 희망의 단어가 보이지 않는다면 아마 케인은 떠날 것으로 보인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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