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경천변 ‘주민 안녕’ 코로나 방역 부스 운영
순창군 경천변 ‘주민 안녕’ 코로나 방역 부스 운영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3.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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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상춘객이 몰리는 순창읍 경천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홍보 및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해마다 벚꽃과 개나리가 활짝 펴 상춘객이 몰리는 순창읍 경천변에서 4월10일까지 코로나19 방역활동 강화를 위한 ‘주민 안녕’부스를 운영한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부스 운영은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담화문 ’발표에 이은 후속조치다. 이는 군이 군민들의 외출 최소화와 불필요한 접촉 줄이기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뤄졌다는 게 보건의료원 측의 설명이다.

 실제 경천변은 해마다 4월 초가 되면 ‘옥천골벚꽃축제’가 열렸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가 취소

 됐지만, 봄 맞이 꽃구경을 나온 상춘객들의 발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자 보건의료원이 부스를 운영하기로 한 것.

 주민 안녕 부스는 2인 1개조로 팀을 꾸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역예방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더욱이 부스 근무 공무원은 경천변을 찾는 관내 주민은 물론 상춘객에게 개인예방수칙 홍보는 물론 발열체크를 진행 중이다. 손 소독제도 비치해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특히 부스 외에도 경천주공아파트 정자와 벚꽃나무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마스크도 배부하고 있다.

 순창군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말미암아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강화되고 예방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여서 부스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모든 군민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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