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후보, 부안 17개 시민단체와 새만금 해수유통 실현 협약
김종회 후보, 부안 17개 시민단체와 새만금 해수유통 실현 협약
  • 총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20.03.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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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국회의원(김제·부안)은 30일 부안지역 27개 시민단체와 새만금 해수유통 즉각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체결했다.

당초 17개 단체가 참여했으나 10개 단체가 추가 동참키로 해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부안수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협약식에는 종교계의 대표적인 진보 인사인 생명평화마중물 대표인 문규현 신부와 즉각적인 해수유통을 염원하는 부안군 19개 어촌계 협의회,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부안군지회, 하서미래작목반, 계화면농민회, 애농영농조합법인, 부안군 해병전우회연합회, 보안면 자율방재단, 대한민국연안해변지킴이 김제시지부, 부안 새만금 생명평화모임, 부안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 부안군 우리밀영농조합법인, 산들바다공동체, 미친듯이농사짓는사람들, 부안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 보안면 농업경영인연합회, 보안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새만금도민회의 김제시지부가 동참했다.

김종회 의원은 “새만금사업은 지난 30년간 11조원을 투자했지만 전북 발전에 뚜렷한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새만금사업은 전북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대형 국책사업 발굴과 예산 배정을 저해하는 걸림돌이라는 것이 양심있는 학자와 건전한 시민사회의 공통된 지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의 중심지인 김제.부안.군산은 1991년 새만금사업 착공 이후 15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수산업 피해를 포함해 직격탄을 맞았고 전북지역 경제는 고사 직전의 나무처럼 말라가고 있다”며“대신 새만금에 투입한 막대한 예산은 빨대를 꽂아 넣은 재벌대기업 토목건축세력의 배를 불리는 사냥감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문규현 신부는 “지난 20년간 국민 세금 4조4천억원을 투입한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은 최악의 등급인 5~6급수로 판명되는 등 완전히 실패한 사업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30년간 고집해온 정부와 전라북도의 새만금 담수화 계획은 무지와 탐욕이 낳은 어리석은 망상임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참여한 17개단체는 “해수유통만이 새만금의 친환경 개발과 전북의 수산업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를 되살릴 유일한 대안이라는 사실이 명백해졌다”며 “상호 믿음과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즉각적 해수유통 실현을 위한 양심적 시민세력과 공동 노력, 해수유통 확대로 수산·관광업 회복 및 전북 일자리 창출, 스마트수변도시 성공 전제조건인 2~3급 수질 확보 총력, 개발계획농지 30% : 복합용지 70% 변경에 따른 농업용지 일부에 별도 저수지 설치 이행 노력 등 4개항에 협의했다.

한편 지난 18일 김종회 의원은 새만금도민회의(전북환경운동연합·전북녹색연합·시민행동21·생명의숲 4개 시민단체 등 새만금도민회의 와 즉각적인 해수유통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정책연대를 공식화했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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