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이 28일 전주 하가지구 하늘공원에서‘제12회 온난화 식목일’ 행사를 진행했다.
온난화 식목일은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하면서 개화 시기가 빨라지자 4월 5일인 식목일을 7일 정도 앞당겨야 한다는 취지의 행사다.
실제 전주시의 지난 3년간 식목일 평균기온은 11.3도로 1940년대 8.3도에 비해 3도가량 올랐다.
전북환경연합 관계자는 “나무심기 좋은 날을 ‘온난화 식목일’로 정하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는 의미를 담아 12년째 전주 곳곳에 나무를 심고 있다”면서 “올해는 도시공원을 지키자는 취지로 전주시 덕진동 하가지구 하늘공원에 이팝나무 17주를 심고, 철쭉과 흰말채 300주를 조경 및 생태복원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심었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나무심기와 더불어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에 공감하는 예비후보자들과 함께 △ 기후위기 대응법 제정으로 녹색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전환 △미세먼지 주범 소각(발전)시설 시설 관리대책 및 신규 입지 제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도시공원을 지키고 가꾸자 등 3개 분야 15개 정책과제를 환경생태기후 공약으로 채택하겠다는 정책협약식도 진행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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