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후보난립에 표정관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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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특별취재반
  • 승인 2020.03.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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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무소속, 1대1구도 실패 아쉬움

 4·15 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이 지난 27일 끝남에 따라 전북지역 후보 대진표가 확정됐다.

 전북 10개 선거구에 민주당을 비롯해 미래통합당·민생당·정의당·무소속 후보 등 총 44명이 총선에 나섰다.

 정치권이 예상했던 민주당 대 야당의 1대1 구도가 아닌 야권의 난립 지형이 형성됐다.

1여다야 구도는 집권여당의 프리미엄과 높은 정당지지율,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받을수 있는 민주당에 유리하게 총선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야당 입장에서 1대1 구도 형성으로 반 민주당 정서를 흡수하려 했던 전략이 차질을 빚게 됐다.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접전의 흐름을 형성했던 군산과 남원·순창·임실 선거구의 경우 1여다야 구도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군산은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에 미래통합당 이근열,국가혁명배당금당의 최순정 후보가 총선판에 뛰어들었다.

 또 남원·순창·임실 지역도 민주당 이강래, 무소속 이용호 후보의 접전속에 정의당 정상모, 무소속 방경채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쳐 4파전이 됐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29일 “전북 총선에서 고전하고 있는 야당, 무소속 후보 입장에서 유리한 총선 구도는 총선 승리의 해법이 될수 있다”라며 “결국 야권의 난립은 반 민주당 지지층 표를 흡수하는데 걸림돌이 될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전북지역 총선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전주 을 지역도 야권후보 난립이 결과적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전주 을 지역은 민주당 이상직 후보를 비롯 미래통합당 이수진, 민생당 조형철, 정의당 오형수,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주완, 무소속 성치두, 무소속 최형재 후보 등 모두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반면 전북에서 유리하게 여야 1대1 구도가 형성된 정읍·고창과 3명의 후보가 나선 전주병,완주·진안·무주·장수지역은 최소한 총선 지형만큼은 야당 후보가 유리할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정읍·고창은 민주당 윤준병, 민생당 유성엽 후보만이 경쟁하며 전주병은 국가혁명배당금당 최복기 후보가 총선에 나섰지만 민주당 김성주, 민생당 정동영 후보의 양자대결을 성격을 갖고 있다.

 완주·진안·무주·장수도 미래통합당 김창도 후보가 있지만 민주당 안호영, 무소속 임정엽 후보의 리턴매치 성격을 갖고 있다.

 또 총선후보 등록 마감 결과 당선 여부는 미지수지만 판을 흔들수 있는 이른바 캐스팅보트 성격을 갖는 후보들이 눈에 띄고 있다.

 익산을에 출마한 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당 사무총장을 지낸 이력 등에 따라 이번 총선 득표에 따라 총선판에 일정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에 출마했던 정의당 오형수 후보의 득표 결과는 향후 전북에서 정의당의 정치적 존재감을 파악할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정치권 모인사는 정의당 후보들의 총선 성적표와 관련,“민주당에 이어 높은 지지를 전북에서 받아왔다”라며 “정의당 지지가 이번 총선에서 표로 이어질지 여부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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