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흥부대박길 조성 관광자원화
남원시 흥부대박길 조성 관광자원화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3.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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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조성한 흥부대벅길 조성

훙부전의 배경지가 탐방로로 개방, 남원을 찾는 내외관광객들의 새로운 관광지로 재탄생됐다.

27일 남원시는 판소리 흥부가와 고전소설 흥부전의 발원지로서의 남원 인문학적 정체성을 다지기 위해 조선후기 판소리계의 불후의 명작으로 일컬어지는 흥부전의 배경지이자 흥부출생지인 인월면과 발복지인 아영면을 연결하는‘흥부대박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흥부대박길’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총 3개 구간(고난길,희망길,고진감래길),14km 길이로 흥부대박길을 조성하고 각각의 구간에는 흥부의 고난과 기쁨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조형물을 시설했다.

남원시가 조성한 첫 번째 구간을‘고난길’로 정해,인월면 성산리부터 인월면 자래리까지 4.65km를 연결하고 두 번째 구간은‘희망길’이란 명명아래 인월면 자래리부터 이영면 갈례리까지 3.25km를 이었고 세 번째 구간은 아영면 갈계리부터 아영면 성리까지 6.10km를 이어‘고진감래길’로 이름을 붙였다.

특히 흥부대박길 3개 구간에 안내판(도안 16개소)18개,이정표 25개,흥부전을 활용한 포토존 등 조형물 5개를 설치하고 해당 코스마다 스토리를 부여했다.

또 시는 앞으로 흥부대박길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탐방객들의 큰 성공(대박)을 빌어주고 완주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로또 추첨기도 설치하고‘흥부대박길’재탄생을 기념해‘흥부대박길 걷기대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박길 주변 인월면 성산마을에는 흥부 출생지 비석 및 흥부 가족 조형물,박첨지내 텃밭,서당터가 조성돼 있고 아영면에는 흥부생가,박꽃공원,흥부의 모델이 된 박춘보의 묘,흥부소공원 등이 들어서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흥부대박길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추구해야 할 평범함속의 비범함을 실천한 훙부정신을 되새기는 길이 될 것이다”며“이번 흥부대박길 조성에 따라 동부권 관광동선이 새롭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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