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일자리 창출 효과 “성과 못내고 있다”
익산시, 일자리 창출 효과 “성과 못내고 있다”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3.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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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한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익산시 일자리 창출 정책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20일 올해 일자리창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완주군과 고창군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우수기관에는 군산시와 순창군을 각각 선정했다.

전북 일자리 창출평가는 도내 시·군 일자리창출사업 추진실적에 대해 평가하고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시·군간 선의의 경쟁유도와 동기부여로 일자리 창출력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인구, 제조업체 수, 지역 고용환경 등을 고려해 A그룹(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과 B그룹(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고창군, 부안군)으로 나뉜다.

평가항목은 고용지표, 취업지원실적, 일자리창출 노력도, 전북도 및 중앙부처 사업 참여도와 협력도, 일자리창출 우수사례 등 5개 분야 21개 항목을 대상으로 그룹별로 각각 평가한다.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A그룹에 속한 익산시는 민선 7기 정헌율 시장의 공약 일환으로 일자리창출 사업을 각 부서별로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단 1번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수상실적이 전무해 사실상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익산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전북도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익산시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다른 시군에 비해 효과가 미미하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는 인구의 유입·유출과도 관련이 크기 때문에 지금보다 효율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일부 시·군의 정량적인 지표들이 익산시보다 높아 경쟁이 불리하다”며 “내년에는 전북도의 평가방법이 도시특성을 반영해 바뀔 수 있으며, 다음 평가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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