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무주탑 산악현수교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개통
국내 최장 무주탑 산악현수교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개통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3.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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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채계산 출렁다리가 지난 27일 정식 개통했다. 순창군 제공

 국내 무주탑 산악현수교 가운데 최장 거리를 자랑하는 순창 체계산 출렁다리가 지난 27일 정식 개통했다.

 애초 이날 열릴 예정이던 개장식은 지난 21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국무총리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담화문’ 발표에 따라 치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군에서는 그동안 개장식 취소를 알렸으나 많은 방문객이 출렁다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해 이날 농·특산물 판매장에 부스를 철회하고 발열체크 외에 손 소독제 등도 비치해 코로나19 예방활동도 펼쳤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길이 270m에 높이 또한 가장 낮은 곳이 지상으로부터 75m, 가장 높은 곳은 90m에 달해 아찔함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 다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완공돼 국도 24호선을 오가는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며 개통문의가 이어져 왔다.

 더욱이 군은 개장식과 함께 다리를 개통하려 개장식 연기도 고려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멈출 기미가 없자 이날 정식 개통한 것. 군으로서도 ‘관광객 500만명 달성’이란 비전 달성에 초석이 될 대형 관광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만큼 많은 공을 들인 만큼 개장식을 치르지 못하는 데 아쉬움이 많았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채계산 출렁다리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별도의 입장료 또는 이용료는 없다. 또 출렁다리 인근에 설치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청정지역 순창에서 생산한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채계산 출렁다리 개통으로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출렁다리를 이용하려는 관광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항 등을 꼭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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