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험중심으로 지역관광사업에 힘을! <1> 사회적기업과 문화예술과의 만남
문화체험중심으로 지역관광사업에 힘을! <1> 사회적기업과 문화예술과의 만남
  • 고영승 기자
  • 승인 2020.03.29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경제 기업 유형으로는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꼽힌다.

지난 2007년부터 설립돼 운영되고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나름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사회적 관심에서 한 발짝 멀어져 있다.

이에 본보는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함께 (예비)사회적기업이 사회적경제 분야의 주인공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하도록 사회적기업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등 다각도로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이에 본보는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함께 (예비)사회적기업이 사회적경제 분야의 주인공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하도록 사회적기업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등 다각도로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솜씨당.

▲㈜전주한옥마을반지만들기 솜씨당 

전주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전주한옥마을반지만들기 솜씨당(대표 장화영)’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금속공예를 비롯해서 다양한 공예분야의 허들을 낮춰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쉽고,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수공예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설립된 ㈜전주한옥마을반지만들기 솜씨당은 이듬해 고용노동부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에 이어 지난해 9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솜씨당은 완성된 공예품을 구매하는 기존과 달리 공예품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기존 방법보다 쉽고 안전하게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데 많은 부분을 투자하고 있으며, 그 연구 결과물을 DIY·휴대용키트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타켓 층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장교육 및 쇼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소통 등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공예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공예문화시설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주한옥마을 ‘솜씨당’ 금속공예 공방, DIY키트 개발 연구소 ‘십분공방’ , 공예관련 정보 공유와 홍보를 위한 유튜브 채널 ‘솜씨당’ 등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소외계층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도심 어울림학교 찾아가는 체험 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솜씨당은 창의, 창작 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창작 활동이 가지는 좋은 영향을 학교, 요양 시설, 병원 등에서 창작 활동을 통해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꿈다락 문화학교 및 찾아가는 체험교실 등 지역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공예교육을 진행하고, 마음치유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관계기관들과 연계한 사회서비스 교육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화영 대표는 “솜씨당을 체험하는 고객들이 창작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사진과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결과물 뿐 아니라 좋은 추억을 간직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본보는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함께 (예비)사회적기업이 사회적경제 분야의 주인공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하도록 사회적기업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등 다각도로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문화통신사협동조합 창조적공간만들기 제1회 기린토월전. 

▲문화통신사협동조합
 
전주에 소재한 ‘문화통신사협동조합(대표 김지훈)’은 청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2017년 7월 설립돼 이듬해 2018년 7월 고용노동부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지역 주민과 지역 청년예술가가 함께 문화가 있는 지속 가능한 즐거운 도시’를 만드는 것을 사회적 목적으로 두고 있다.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은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도록 온라인 오프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지역예술가들에게는 안정적인 활동기반을 구축을, 문화 소외계층에게는 문화예술 경험 제공과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공연과 무대작품 및 지역축제 등 지역 문화기반 문화예술공연 축제를 기획해 운영하고, SNS 홍보 및 마케팅 등 지역문화예술 정보 검색부터 예매가능한 ‘전주형 인터파크’ 홍보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예술가들의 자생적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공연 및 축제 기획 등 다양한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문화 상품 개발·판매, 지역 브랜드 개발, 미디어 영상 기획·제작, 문화자원 체험·공연·교육 등 전주가 가지고 있는 역사, 자연,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돼 있는 전주의 일상적인 모습에 지역적 가치를 브랜드화 시켜 다양한 문화상품을 제작·기획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다양한 공연정보 홍보마케팅과 문화예술콘텐츠 기획 및 운영 등 수많은 공연정보를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통합·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전주형 인터파크 지역문화예술 정보 검색부터 예매가능 홍보 플랫폼을 구축해 예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지역 순수문화예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한옥버스킹, 인문학 콘서트 등 다양한 축제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 및 문화예술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어울려 놀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인 ‘공간기린토월(남노송동 소재)’을 조성해 문화예술공연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김지훈 대표는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은 새로운 문화예술 소비 환경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간의 문화예술 연결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창의적 예술활동을 통해 비일상을 만들어 사람과 공간의 창조적 변화를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예비)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설립 및 운영 지원 내용은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홈페이지(http://www.jbsecoop.or.kr/)를 참고하면 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전북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센터(063-213-2244)로 문의하면 된다.

고영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