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주)전북고속 창립 100주년 기념식 연기
코로나19 영향 (주)전북고속 창립 100주년 기념식 연기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3.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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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종 전북고속 대표이사
황의종 전북고속 대표이사

 코로나19 여파로 (주)전북고속의 창립 100주년 기념식이 연기됐다.

 29일 전북고속은 “올해 회사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다음 달 1일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기념식을 11월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전북고속은 1920년 1월 1일 고(故) 최승열 선생이 당시 전주군 전주읍 상생정(현재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에 버스 5대로 설립한 ‘전북자동차상회’가 모태다.

 이어 1944년 4월 일제의 1도 1사 방침에 따라 전북지역 15개 운수회사를 통합해 ‘전북여객자동차 주식회사’로 상호를 바꿨다.

 1968년 1급 자동차 정비공장으로 인정받은 전북고속은 1974년 회사 주사무소를 전주시 중앙동에서 현재의 금암동으로 이전했다.

 이후 1993년 고속버스 인가를 받게 됨으로써 전북고속은 1994년 4월 1일 현 상호인‘주식회사 전북고속’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3년 뒤 주식회사 전주고속을 인수하면서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IMF 외환위기 당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320대에 달하던 버스를 250대까지 줄이고 인력정비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현재 201개 노선에서 283대의 전북고속 버스가 전국을 누비고 있다.

 아울러 전북고속은 탁월한 안전운행기법을 개발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고 근로자의 후생복지 증대와 인본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의종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부득이하게 창립 100주년 기념식이 연기됐다”면서 “앞으로 도민과 전북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운수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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