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읍 ‘우정종합장식’ 홀몸노인 집수리 ‘훈훈’
완주 삼례읍 ‘우정종합장식’ 홀몸노인 집수리 ‘훈훈’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3.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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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득 우정종합장식 대표

 완주군 삼례읍 인테리어사업장 ‘우정종합장식’이 독거어르신을 위해 집수리 봉사를 펼쳐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27일 삼례읍은 지난 26일 관내에서 인테리어사업장을 운영하는 최만득 우정종합장식 대표가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거환경개선은 전기배선 문제로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렵게 생활하는 할머니가 계시다는 사연을 알게 된 최 대표의 자발적인 봉사로 이뤄졌다.

 최 대표는 낡고 어지러운 배선을 교체하는 전기공사와 처마와 비가림막을 재설치하고 페인트 시공을 하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선사했다.

 또 집수리 공사를 지켜보던 할머니가 밤에 집밖에 놓인 세탁기를 이용할 때 마다 전등이 없어 자주 넘어지곤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서 바로 전등을 설치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처음에는 안전하게 생활하시도록 고쳐 주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공사를 진행했는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이 크다”며 “앞으로도 집수리가 필요한 세대가 있으면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말했다.

 김동준 삼례읍장은 “코로나19로 힘든 경제상황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간자원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로 밝혔다.

 한편 우정종합장식은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지속적으로 한냇물나눔가게에 식료품을 후원하는 등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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