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없는 드라마 총선대장정 시작됐다
각본없는 드라마 총선대장정 시작됐다
  • 총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20.03.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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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선 곳곳이 지뢰밭

4·15 총선 후보등록과 함께 20여일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을 둘러싼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의 날선 공격이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각본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누가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선관위 후보등록 첫 날 부터 여야,무소속 후보의 기싸움이 팽팽하게 전개됐다.

지난 20대 총선때 불과 900여표 차이로 승패가 결정나는 명승부를 벌였던 전주 병 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는 후보등록 첫날 부터 ‘외나무 다리’에서 맞 부딪혔다.

 선관위 후보등록을 마친 정동영,김성주 후보는 4·15 총선일 까지 페어플레이를 약속하며 기념촬영 까지 했다.

 이번 전북 총선의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는 지난 20대 총선으로 착각할 정도로 후보간 리턴매치 지역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친구,선·후배 대결등 골육상쟁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이번 총선은 정당대결을 넘어 후보간 자존심 싸움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전북 10개 선거구 중 전주 갑, 전주 을, 전주 병, 익산 을,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5개 선거구에서 4년만 또 다시 큰 싸움이 벌어진다.

 전북 정치의 중원인 전주 을 에서 민주당 이상직 후보와 무소속 최형재 후보가 선관위 등록과 함께 그동안 샅바 싸움에 머물렀던 경쟁을 본선판을 끌고 같다.

4년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민주당 후보 경선이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로 입장이 달라진 것이다.

 패배의 아픔을 곱씹으며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지내는 등 정치적 부활에 성공한 민주당 한병도 후보는 익산 을에서 민생당 조배숙 후보와 백척간두의 마지막 싸움을 펼친다.

 한 후보는 지난 17대 국회의원 이후 12년만에 도전이며 조 후보는 이번 총선이 5선 도전이다.

 두 후보의 절박한 정치상황을 생각하면 총선 결과에 따라 한 명은 천길 낭떠러지 나락으로 떨어질수 밖에 없다.

 완주·진안·무주·장수지역은 민주당 안호영 후보와 무소속 임정엽 후보 모두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침에 따라 총선일 까지 한치도 양보 없는 기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0대 총선에 이어 또 다시 격돌하는 안호영,임정엽 후보는 각기 다른 정치성향 따라 총선까지 벌어질수 있는 돌발변수가 주목된다.

 완주와 무진장의 지역주의 대결에 안호영 후보의 방어적,임정엽 후보의 공격적 선거 전략의 승패도 관심을 끌고 있다.

 8년전 운명이 뒤 바뀐 군산의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싸움은 선관위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으로 내달리고 있다.

 고등학교 선·후배인 신영대,김관영 후보의 싸움은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두 후보의 정치적 운명과 인생을 건 단판 승부다.

 민주당 신 후보는 ‘고진감래’의 고사성어가 딱 맞아떨어질 정도로 8년만에 민주당 공천권을 확보했다.

사실상 이번 총선이 마지막 기회다.

3선에 도전하는 김관영 후보 또한 이번 총선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만큼 총선에 패한다면 정치적 생명까지 위협받을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연일 감정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남원·순창·임실은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의 경쟁이 후보등록 이후 SNS를 통한 온라인 싸움이 거리와 방송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형태로 확전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북 총선에서 대어급 정치신인으로 평가된 김제·부안의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정읍·고창의 윤준병 후보는 후보등록과 함께 총선 전장터로 나섰다.

 민주당 윤준병 후보는 4선 도전에 나선 민생당 유성엽 후보와 이원태 후보는 무소속 김종회 후보와 국회 의사당으로 가는 티켓을 두고 양보할수 없는 싸움을 펼친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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