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개막 언제나…
프로축구 K리그 개막 언제나…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3.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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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내달초 개막시점 논의 전망, 빨라야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듯

  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선 2020 프로축구 K리그가 언제 기지개를 펼 수 있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4일 심각 단계로 접어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 시즌 K리그 개막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초대로라면 전북현대는 지난달 29일 수원삼성과의 개막전을 치러야 했다.

그로부터 한 달여 동안 전북현대를 비롯한 각 구단들은 공백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누그러지지 않고 정부차원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K리그 개막을 논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개막 시점 결정을 놓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 연맹은 내달 초 이사회를 열어 개막일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연맹은 조만간 구단 대표자회의를 개최 일정을 조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이 리그 개막일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일정이 한 달 이상 미뤄진 가운데 전체 일정을 소화할 것인지, 5월로 미뤄진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일정도 고려해야 하는 등 다양한 변수를 놓고 고민해야 한다.

연맹은 이전 이사회에서 리그를 개막하기로 결정하면 최소 10일 정도의 개막 준비기간을 갖기로 의결한 바 있어, 4월초 이사회에서 개막이 결정된다고 해도 이를 감안하면 빨라야 4월 중순 이후에나 개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당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달 말 이사회를 열어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심각성을 고려 취소했다”며 “확정적이진 않지만 연맹이 다음달 초 정도 이사회를 개최해 리그 개막일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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