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발 코로나19 위기 극복 정책, 국내를 넘어 세계로
전주발 코로나19 위기 극복 정책, 국내를 넘어 세계로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3.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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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발(發) 코로나19 위기 극복 정책이 국내를 넘어 세계 각국에 모범 사례로 소개된다.

전주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착한 임대운동과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선진 정책이 전 세계 140여 개국 25만여 지방 정부와 공유되는 것이다.

26일 전주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대응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며 “그중 전주발 착한 임대운동과 재난기본소득 지원 등 전주시의 위기 대처 정책과 코로나 대응 추진일지 등이 전 세계 도시들의 코로나 관련 플랫폼인 세계보건도시 웹사이트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시아태평양지부의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다”고 밝혔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국제연합(UN)의 193개 가입국가 중 140개국 25만여 지자체와 175개 지자체협의체를 회원으로 둔 국제적 지자체 연합조직이다.

이들 조직의 홈페이지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위축으로 운영난에 빠진 영세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전주한옥마을 건물주들이 시작한 착한 임대운동과 저소득층의 긴급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월별 추진일지는 물론 외국어 안내서비스와 유학생의 생필품 구입배달 서비스, 승차(드라이브스루) 진료, 시민 일제 소독의 날 운영, 취약계층 마스크 배부 등도 함께 게재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의 선도적인 위기 극복 정책은 글로벌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또한 국제기구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화상회의 등을 통해 세계 도시들과 전주시의 모범사례를 구체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버나디아 트잔드라데위 사무총장은 “전주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이 다른 도시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의 연대와 결속은 우리사회를 더욱 강하게 할 것이고, 전 세계의 빠른 안정화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전주시 최현창 기회조정국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전주시의 정책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마음을 잇는 사회적 연대와 신뢰를 품고 있다” 면서 “세계지방정부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유럽 가입도시가 많은 국제기구인 만큼 우리시의 사례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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