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는 2020년 미꾸리 양식농가를 대상으로 미꾸리 10만미를 분양한다.
26일 남원시센터에 따르면 분양을 시작한 미꾸리는 친환경 양식기법으로 60일 이상 키운 건강하고 활력있는 미꾸리 치어 20만 미를 오는 10월까지 농가에 분양된다.
남원시가 매년 추진하고 있는 미꾸리 치어 분양은 남원시의 향토음식 추어탕 원료인 토종미꾸리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 초석을 놓은 기반사업으로 현재까지 남원시 관내 농가에 2,000만미 이상의 미꾸리를 분양, 지자체 규모로는 국내에서 단연 으뜸이다.
남원시는 추어탕의 고장으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토종미꾸리 생산에 관심을 두고 양식 시험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대량생산에 성공,저렴한 가격으로 추어탕 업소에 공급해 추어탕을 판매하는 업소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미꾸리 치어 분양을 통해 농가들은 저렴한 가격(5월/미당)으로 미꾸리 치어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농가들의 노력으로 토종미꾸리로 만든 추어탕을 맛볼 수 있게 된다.
나상우 남원시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국내 어디서든 남원에서 직접 길러 낸 토종미꾸리로 만든 추어탕을 맛볼 수 있도록 연구와 농가 지도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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