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50분께 풍산면 한내리에 있는 논에서 김모(39)씨가 농기계에 다리가 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 당시 김씨는 운행하던 농기계의 바퀴와 기계 사이에 왼쪽 다리가 말려 들어간 상태였다.
이에 소방서 구조대원은 즉시 환자 상태 및 농기계 구조를 파악한 후 유압장비와 수공구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한 것. 또 구조 후 즉시 환자의 부상 부위를 확인하고 2차 손상을 방지하고자 부목 고정에 이어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김현철 순창소방서장은 “농기계 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다”며 “사고를 방지하려면 평소 꾸준한 농기계 정비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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