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자 늘고있다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자 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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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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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면서 전주지역 한옥마을에서 시작한 상가 임대료 인하운동에 건물주들의 동참이 확산 돼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월세를 내지못해 문을 닫아야 할 형편에 이른 세입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전주지역 한옥마을에 소재한 14명의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하 해주면서 동참하는 건물주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지난 24일에는 전주지역에서 3백30여 개의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100명이 넘는 건물주들이 어려워진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적극 동참하자는 상생선언을 결의하고 이 운동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는 보도다.

 상생 선언문에는 건물주들은 임대료를 최소한 10% 이상 인하 하자는 결의가 담겨있다. 이처럼 소비 위축으로 세입업자들이 어려울 때 임대인등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사회 현상이 아닐 수없다. 특히 전주에서 시작한 상가 임대료 인하운동은 대통령이 관심을 보이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들이 2만5천여명이 넘고 있으며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전주지역의 상가등 건물 임대료 인하 비율을 보면 10% 이상이 60%로 가장많다.

  20% 이상은 15%.등으로 나타났다. 물론 일부 건물주들은 대출금 등 부채를 안고 건물이나 상가를 구입해 세를 놓고있는 경우가 적지않아 대출금의 원금과 이자.세금.공과금 등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인하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어려움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 뿐만이 아니다. 특히 우리 지역경제는 큰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이런 때일수록 자발적인 시민 참여의 사회적 운동이 절실하다. 전주지역에서 불을 지핀 "착한 임대료 운동"이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번져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하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벗어나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빛을 발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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