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적마스크 1인당 매주 3~4매 늘릴 수 있을 듯“
문 대통령 “공적마스크 1인당 매주 3~4매 늘릴 수 있을 듯“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3.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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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공적 마스크와 관련해 “매주 1인당 2매 공급하는 마스크를 조만간 3~4매로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학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을 앞당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의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생산업체 씨젠을 방문한 자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해 “정부 또한 위기 대응과 민간의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긴급사용승인제도를 전격 시행, 통상 1년 반 정도 걸리던 승인 절차를 1주일 만에 끝냈다”며 “신속하게 행정처리를 해 준 식약처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씨젠을 비롯해 이날 함께한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SD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 등 진단시약 기업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바이러스 극복의 최일선에 계신다.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의 코로나19 방역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다”며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들이 더 빠르게 늘면서 방역에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로 감염병 대응의 첫 단추를 잘 끼워주셨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이미 많은 물량을 해외로 수출해 세계 각국의 방역에 기여를 하고 있다”며 “씨젠의 경우에는 수출의 비중이 95%에 달한다고 들었다. 이렇게 세계 각국의 방역에 기여를 하고 있고 또 우리 경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에 반영된 치료제 개발 R&D 투자와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뿐 아니라 우리 바이오벤처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며 “이제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글로벌 공조가 아주 절실해졌다. 우리 기업의 진단 역량이 글로벌 공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히고 “최근 민간 차원의 수출 상담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진단시약 공식 요청국들이 많다”며 “정부가 여러분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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